매일 아침 지옥철에서의 고문을 굳굳히 견뎌내고, 출근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보게된다.
많은 사람들을 헤집고 경로석을 차지하기 위한 어르신들...그러다 발이라도 밟힌 여성분이나 남성분은 인상을 찌뿌리지만...어르신들은 막무가내다. 돌아보지도 않는다...
당사지는 아니지만 보는 것만으로 찝찝하다...
왜 어른이 되어가면 갈수록...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미안하다, 고맙다,죄송하다,실례합니다....
이런 말들을 잊고 살까?
조금 더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서로가 즐거울텐데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입에서는 아름다운(?) 말들이 거침없이 터져 나온다.
상대방이 자신보다 아랫사람이면 국물도 없다.
무조건 자신이 먼저이며, 실수를 해도 자신이 아닌 아랫사람 잘못이며,
나이가 무슨 감투인냥 목에 철심을 박은 듯 고개를 숙일줄 모른다.
난, 예전 TV 광고에서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이다.
나이를 먹으면 나이값을 하라는 말도 있고,학생은 학생답게라는 말이 있듯,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야는데....요즘은 애나 어른이나..거기서 거기다.
구분이 안간다.
어쩔때는 오히려 애들이 어른 같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요즘 애들은 4가지가 없어' 하지만...난, 정작 자신들은 어떤지 묻고 싶다.
나이 좀 드셨다고, 아랫사람에게 막 대하는 분들을 보면...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저렇게 되는거 아니야? 그러지 말아야지...'
덜컥 겁이 난다.
애들의 가장 훌륭한 스승은 어른들이다.
이런 어른의 모습을 보고 배웠으니...애들은 오죽하겠는가...
문제는 이런 현상이 점점 심해진다는 거다..
안타깝다....당하는 것도 불쾌하지만,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불쾌하다..
언제쯤에나 바뀔까...
이러다가, 나중에는 발 밟았다고 서로 총 쏘는거 아니야?
그냥2006/06/25 1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