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 폭포 앞에서...바다로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내 마음을 담아 정성껏 그 사람의 이름을 썼습니다.
한 획, 한 획이 채 그어지기도 전에 그들은 모두 가져가 버렸습니다.
내가 그 사람의 이름을 다 썼을 때에는...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그 사람의 이름은 끝없는 바다에 버려졌고, 다시 찾을 길 없습니다.
혹시나, 구름이 되어, 비가 되어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만 이 넓은 세상에서 그럴 일을 없겠지요.
이젠 당신을 마주해도 설레임도, 두근거림도...모두..없습니다.
난 그날, 당신을 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