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2007/01/25 17:56
얼마전
내 키를 훌쩍 넘길만큼 쌓여 있던 내가 해야 할, 같은 배를 탄 이들과 같이 해야 할 일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 환승 티켓.

그 경계선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고 있을때,
항상 내게 도움을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한 지인께서
본인께서도 나처럼 고민할 때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씀이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재문씨가 그렇게 잘 났어요?
 그 배에 있는 사람이 다 내려도, 그 배로 계속 항해할 수 있을만큼 능력이 있어요?"

"...."

 "환승하게 되면, 재문씨가 해야할 일들을 누군가 해야겠죠?
  그 짐을 다른 이들에게 던져 놓고 간다고 그들을 잃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요.
  대신에, 재문씨가 잘되면 그들도 이해해 줄꺼에요.  그리고, 누군가는 그 일을 하게 되어 있어요.
 '세상은 자신이 중심이다.' 라는 생각을 가져요. 세상의 중심에 자신이 서 있는게 아닌...
 세상을 자신을 중심으로 돌려봐요. 지금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건 그거에요. "

이후, 매표소 앞에서 기웃거렸던 적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은 더 달려볼 가치가 있었고 같이 달려보고 싶었다.
어쩌면, 쓸데없이 정이 많아서였거나 인연의 끈이 끊어질까봐 겁이 났을수도...

이제...걱정하던 그때가 오고 있다.
우리 인연의 끈이 여기서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다 같이...아니면 홀로...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할 수 있는만큼 했으니까...다들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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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d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