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2008/04/17 05:45

현재 제 심정을 잘 아는 누님께서 제게 누님의 MP3 를 넘겨주시며
하신 말씀.

"황군아~ 네 주제곡이다"
"네?"
...
...
"진짜 그러네요.."
"맞지? 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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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Nobody


난 아무도 아니죠
그대의 일상에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죠

가끔씩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인사를 잘 하는 편안한 인상의 한 남잘 뿐이죠

어떤 날에는 농담도 건넸죠
또 어느 날엔 차갑게 굴면서 무심한 척도 했죠
하지만 그댄 늘 똑같은 눈인사와
늘 같은 만큼의 미소로 내 곁을 바쁘게 스쳐갔죠

알 턱이 없겠죠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나 설레어하는 걸 애태워하는 걸

그러던 어느 날 한 술자리에서
오랜만인 내 친구와 함께 온 그녀를 보았을 때
무너진 가슴에 한없이 나를 탓해도
그저 조금 놀란 척 웃으며 술잔을 기울일 뿐

너무 세상이 좁아서 아무개보다는
조금 나은 친구의 친구란 이름을 얻게 됐지만
차라리 아무도 아닐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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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dhwang